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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 증권사 순이익 72% 급증…삼성증권 증가율 1위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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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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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 증권사 순이익 72% 급증…삼성증권 증가율 1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주식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72% 급증했다. 특히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순이익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금융사 43개사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증권업종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8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업종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금융지주(3조2677억원, 전년비 5% 증가), 은행(1조1578억원, 2%), 보험(1조2921억원, -34%) 등 다른 금융업종을 크게 웃돈다.
영업이익 증감 추이도 마찬가지다. 증권업종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종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금융지주(4조2691억원, 전년 대비 15% 증가)와 은행(1조5840억원, 4%), 보험(1조7609억원, -23%) 등 다른 금융업종을 큰 차이로 앞선다.
주요 코스피 상장 증권사 가운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순이익은 1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801억원으로 14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801억원으로 141% 늘었다.
일평균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 대비 약 33% 증가한 가운데 홈플러스 인수합병(M&A) 매각 자문, 미래에셋대우 유상증자, JTC 기업공개(ICO) 등을 수행하며 투자금융(IB) 수익도 안정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주가연계증권(ELS)과 채권 운용 호조로 트레이딩 이익도 급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많은743억원으로 조사됐다. 순이익은 571억원으로 134% 늘어났고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775억원으로 146% 불어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순이익 규모가 상장∙비상장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컸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46억원으로 50% 늘어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162억원으로 56%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순이익이 1283억원으로 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763억원으로 47% 늘어났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49%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순이익은 작년보다 28% 증가한 1034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351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32% 많아진 139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키움증권은 순이익과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각각 875억원, 1142억원, 1140억원으로 전년비 44~45% 증가했다.
주요 금융지주 소속 비상장 대형 증권사들도 대체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의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65억원으로 전년비 22% 증가하고 순이익은 1512억6400만원으로 16%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순이익은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순이익은 전년비 179% 늘어난 419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KB증권은 올 1분기 연결 순이익이 819억원으로 전년비 25% 줄고 영업이익이 1170억원으로 9%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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