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오쇼핑
CJ오쇼핑은 오는 17일 자사의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인 ‘1사1명품’ 방송을 통해 아지오의 구두를 론칭한다. 같은 날 CJ몰의 1사1명품 기획전을 통해서도 아지오의 수제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지오는 2016년 5월 문 대통령이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할 때 신었던 구두다.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구두’로 이름이 붙었다.
아지오의 제조사는 ‘구두 만드는 풍경’이라는 사회적 기업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대표는 2010년 경기도 파주에 회사를 설립하고 수제화 사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으며 3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 구두로 유명해지며 지난해 말부터 사업을 재개했다.
CJ오쇼핑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돕기 위ᄒᆞᆫ 취지로 아지오의 판매를 준비해왔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무료 방송 프로그램인 CJ오쇼핑의 1사1명품을 통해 수수료 부담없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남우종 CJ오쇼핑 상생경영팀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을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들을 더 적극 발굴해 올해 내로 1사1명품 참여 중기 수를 총 12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