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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국내 최초 2.5기가 인터넷 상용화…영화 한편 2분 만에 다운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10 10:05

가구·단말별 2.5기가·1기가 인터넷 출시
유선 단말 4대까지 동시 접속 프로모션
올해까지 5기가·10기가 서비스 출시예정

SKB, 국내 최초 2.5기가 인터넷 상용화…영화 한편 2분 만에 다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1999년 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을 상용화한 SK브로드밴드가 이번에는 현재 가장 빠른 속도인 2.5기가(Gbps) 인터넷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AI 스피커, WiFi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단말의 동시 사용 및 대용량 콘텐츠가 급증하는 인터넷 사용 환경 변화에 발맞춰 가구당 2.5기가, 단말별 1기가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새로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기가 프리미엄’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가장 빠른 단말별 최고 1Gbps 속도 제공

SK브로드밴드는 통신국사와 가입자간 광케이블망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전송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르고 뛰어난 성능의 ‘기가 프리미엄’을 출시하게 됐다.

‘기가 프리미엄’은 별도의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가구당 2.5기가 대역폭의 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G-PON 기술을 적용,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해도 단말별 최고 1기가 속도를 제공한다.

반면 국내 타사의 경우 가구당 1기가 대역폭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E-PON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여러 개의 단말 이용 시 서비스 속도가 G-PON에 비해 떨어진다.

G-PON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도의 통신국사와 가입자간 광케이블망을 연결하는 전송기술로, AT&T 등 통신사업자 위주로 만든 기술표준이다. E-PON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주도의 이더넷 기반의 광네트워크 전송 기술로, Broadcom 등 제조사 위주로 만들어졌다.

△기가 프리미엄 속도 비교 (1기가 vs 2.5기가)

△기가 프리미엄 속도 비교 (1기가 vs 2.5기가)


특히 G-PON은 광케이블 1코어로 최대 52.5Gbps 속도까지 제공이 가능하고 128고객까지 수용할 수 있는 반면, E-PON은 최대 11Gbps 속도에 수용 고객수도 64고객에 불과해 G-PON이 E-PON에 비해 한층 고도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IT 솔루션 전문업체인 시스코는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2021년이 되면 일인당 인터넷에 연결하는 단말 대수가 12.2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가정 내 3개의 단말이 연결된 상태에서 1시간 30분 분량의 UHD 영화 콘텐츠(약 15기가 용량) 다운로드 시 기존의 1기가 인터넷의 경우 6분이 소요되는 반면, ‘기가 프리미엄’ 이용 고객은 2.5배 빠른 2분 24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가 프리미엄’은 랜카드 교체 등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일인당 보유 단말 대수가 증가하고 동영상 시청 등으로 데이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 Wi-Fi 서비스를 함께 묶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모든 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최저보장속도(SLA, Service Level Agreement) 기준을 최고속도 대비 30%에서 50%로 높임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이밍 노트북, 그래픽카드, IoT 세트 등 맞춤형 경품 제공

SK브로드밴드는 ‘기가 프리미엄’ 출시에 맞춰 기가 인터넷과 Wi-Fi의 통합상품 ‘기가 프리미엄+WiFi’를 출시했으며, 요금은 IPTV(B tv 프라임) 결합 기준 월 3만 9600원이다.

‘기가 프리미엄’은 유선전화 또는 IPTV와 결합하거나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결합할 경우 최대 30%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최저 월 3만 1790원)

SK브로드밴드는 ‘기가 프리미엄’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0일까지 6개월간 IPTV와 동시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B tv와 옥수수(oksusu)에서 사용이 가능한 TV포인트 5만점을 제공하고, 신규 및 전환 고객을 대상으로 접속 가능한 유선 단말대수를 4대까지 허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오는 7월말까지 ’기가 프리미엄‘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1등 1명), 고사양 그래픽카드(2등 3명), SK텔레콤 IoT 패키지 세트(3등 10명), VR HMD(Head Mounted Display)(4등 50명), NUGU 미니(5등 2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2020년까지 100기가 솔루션 개발 계획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2월 서울과 안양 지역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 하반기에 5기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미 하나의 광코어로 최대 52.5Gbps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인터넷 전송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100Gbps 이상 데이터까지 보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 무선시장에서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VR·AR,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AI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의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유선시장에서도 10기가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 및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Infra부문장은 “지난 20년간 회사가 축적해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2.5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2.5기가 인터넷 출시를 기점으로 다가올 10기가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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