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4.6% 늘어난 24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7.5%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유럽 시장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유럽에서 판매에 돌입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 확대도 매출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는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52%와 23%를 차지해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25%는 기타 의약품위탁생산(CMO) 매출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5579억원에서 올해 1분기 6095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830억원에서 232억원으로 감소해 재무안정성을 높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5월 초 허쥬마의 유럽 판매 돌입으로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아울러 트룩시마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