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마트
최근 주세법 개정으로 인해 일반 유통업체로도 수제맥주 납품이 가능해짐에 따라 경쟁력 있는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을 발굴해 수제맥주 판매에 적극 나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PK마켓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 SSG청담과 도곡을 비롯 와인앤모어 9개 매장에서 국내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이 제조한 수제맥주 27종을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판매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강릉 ‘버드나무’와 속초 ‘크래프트루트’, 일산 ‘플레이그라운드’, 울산 ‘화수’ 등 4곳의 소규모 양조장과 손 잡았다.
속초 최초의 브루어리 펍인 크래프트루트는 ‘대포항’, ‘동명항’, ‘속초IPA’ 등 4종을 공급한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홉스플래쉬’, ‘젠틀맨’ 등 묵직한 IPA부터 라거류까지 총 9가지의 상품을 판매한다.
강릉 대표 브루어리 버드나무는 솔잎과 창포, 쌀과 국화 댓입 등 전통주에 쓰던 한국 고유의 재료를 응용해 만든 ‘버드나무 즈므블랑’, ‘버드나무 미노리세션’, ’버드나무 백일홍 레드에일’ 등 한국적인 특색을 강조한 맥주 5종을 우선 공급한다.
이외에도 화수는 ‘화수 라거’, ‘화수 레드IPA’, ‘화수 바이젠’, ‘화수 유자’ 등 독창성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입맛을 함께 겨냥한 수제맥주 9종을 선보인다.
PK마켓은 이번 4개 브루어리의 대표 상품들을 시작으로 경쟁력을 갖춘 로컬 소규모 양조장을 추가로 발굴해 국산 수제맥주 라인업을 연내 25개 브루어리, 75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주한 PK 상품개발 바이어는 “현재 국내 주류시장은 맥주를 중심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저도주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있다”며 “토산 수제맥주 발굴에 앞장서 국내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