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흥국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1월 ‘흥국 미국 배당우선주’ 펀드를 출시했다. 사진 = 흥국자산운용
이 펀드는 수익률 하락과 더불어 패밀리 순자산마저 20억원 이하로 쪼그라들면서 결국 존폐 기로에 섰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흥국미국배당우선주증권자투자신탁1[주식]’ 펀드(A클래스 기준, 이하 동일)는 1년 수익률이 -15.41%를 기록하고 있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7.36%, 3개월 -9.60%, 6개월 -16.64%, 연초 이후 -11.84% 등을 나타내고 있다. 주간 단위로 집계되는 2년 수익률은 23일 기준 -14.27%다.
‘흥국미국배당우선주자투자신탁2[주식]’ 펀드의 1년 수익률은 -8.12%를 기록하고 있다. 1개월 수익률은 -4.12%를 나타내고 있으며 3개월 -7.16%, 6개월 -9.21%, 연초 이후 -8.81%, 2년 4.88% 등을 나타내고 있다.
자펀드 1호는 환율에 노출되는 환오픈 상품이고 2호는 환헤지형 펀드다.
흥국미국배당우선주 펀드는 국내 최초의 미국 배당우선주 펀드다. 미국 배당우선주에 투자함으로써 정기적인 배당수익과 약간의 시세 차익을 추구한다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미국 우선주에 투자한다. 투자종목은 시가총액, 유동성,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배당수익 확보에 유리한 것으로 선정한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32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편입 비중이 큰 건 알라바마전력(Alabama Power Co)이다. 상장지수펀드(ETF)인 파워셰어스 금융우선주 포트폴리오(PowerShares Financial Preferred Portfolio)와 아이셰어스우선주ETF(iShares US Preferred Stock ETF) 등도 담겨 있다.
비중 상위 10대 종목의 대부분은 금융주다.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 중 한 곳인 칼라일그룹(Carlyle Group LP)과 연방부동산투자신탁(Federal Realty Investment Trust), 아치캐피탈그룹(Arch Capital Group Ltd) 등이 있다. 금융업종이 아닌 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인프라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이 있다.
미국 배당우선주는 국내 우선주와 달리 주식이지만 채권의 성격을 띠는 하이브리드 자산이다. 상장 시 배당률이 확정되며 신용등급도 매겨진다. 채권처럼 매월, 또는 분기마다 고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당시 미국 배당우선주의 연 평균 배당률은 약 6%였으며 직전 3년 연평균 가격변동성은 4% 수준이었다.
이 펀드는 저금리 시기에 안정적으로 시세 차익과 배당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제법 관심을 끌었다. 설정 이후 반년도 안 돼 설정액이 50억원을 넘어서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 펀드 설정 시기와 맞물려 미국 현지에서 금리 인상 우려가 점점 크게 확산하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하자 수익률이 고꾸라졌다.
최근 금리 인상이 현실화한 이후 하락률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 성격이 강하고 주식시장보단 채권시장에 민감하다 보니 현지 금리인상 우려가 나오면서부터 배당우선주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자산 시세 하락과 별개로 이 펀드는 투자자에게 연 4~5% 가량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투자 자산인 우선주들의 시가가 하락하면서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의 배당수익을 상쇄해버렸다.
미국 배당우선주 투자 전망은 당분간 호전되기 어려운 분위기다. 현지 금리 인상이 본격화한 가운데 3년여 동안 금리 상승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채권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병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는 당장 가파르게 오르진 않겠으나 향후 미국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하반기 이후 최대 3회까지 추가 인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 장기물 금리 역시 올 연말까지는 더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규모펀드 정리 정책까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흥국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지속 운용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현재로서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직 투자하고 있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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