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 스위치. 이마트 제공
텔레비전이나 모니터 등에 게임기를 연결해 작동하는 콘솔게임이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성능 신모델이 나오고 ‘몬스터 헌터’, ‘젤다의 전설’ 등 해외 인기 버전이 한글판으로 출시되면서 관심을 불러모았기 때문으로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2016년 말부터 신장세로 접어든 콘솔게임은 지난해에는 340억대 매출을 내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닌텐도 스위치’ 등의 인기로 이마트 1분기 콘솔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161% 급증했다.
지난해 말부터 ‘공룡메카드’나 ‘베이블레이드 시즌2’ 등 인기 만화들의 새로운 시즌이 방영되면서 완구 판매도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이마트의 남아완구는 전년 동기대비 30.4% 신장했다. 이번 어린이날에도 만화,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관련 완구들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이마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컬렉팅(Collecting) 완구는 사서 열어봐야 내용물을 알 수 있는 상품을 뜻한다.
상품을 구매해도 어떤 것이 나올 지 모른다는 기대감과 해당 시리즈의 모든 상품을 사서 제품을 모으려는 심리를 자극한다.
세계 컬렉팅 완구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14% 성장해 39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전체 글로벌 완구 시장의 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26일부터 2주간 닌텐도 및 엑스박스 할인행사 등 게임‧완구 행사를 진행한다.
닌텐도 스위치를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5만원 할인한 31만원(3000대 한정)에 판매한다.
이마트 단독 상품인 ‘인피니티 워 나노 메탈 피규어 5팩’을 비롯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레전드 아이언맨’,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레전드 피규어 컬렉션’은 각 3만99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컬렉팅 완구 대표 상품인 ‘L.O.L 서프라이즈4’를 1만6400원에 준비했으며, ‘해치멀 서프라이즈 피캣‧지라벤’은 행사카드 고객 대상으로 3만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조승환 이마트 완구바이어는 “영화‧TV 등의 캐릭터와 컬렉팅 완구가 이번 어린이날 완구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마트 단독 상품 등 관련 완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