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100 출시 30주년 한정판 제품. 한국야쿠르트 제공
1988년 출시된 떠먹는 발효유 슈퍼100은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국산화를 실현한 제품이다.
누적 판매수량을 일렬로 정렬하면 서울에서 평양을 1470번 갈 수 있는 거리이며, 남북한 인구(7500만명) 모두가 56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누적 매출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올림픽 발효유 공식 공급업체로 지정된 시기에 맞춰 슈퍼100을 출시했다. 첫해 일평균 10만개 판매로 시작해 1992년에는 하루 86만개까지 팔리며 떠먹는 형태의 발효유 붐을 일으켰다.
또 국내 최초로 한국인 유아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비피더스균을 사용하며 유산균 국산화 실현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슈퍼100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한 선구자적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맛과 영양을 높여 30년간 받았던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내달 11일까지 슈퍼100 출시 30주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의 뚜껑 속 당첨 문구에 따라 ‘짜먹는 슈퍼100’ 3개 또는 ‘슈퍼100’ 1개를 덤으로 제공한다. 패키지도 30년 전 출시 당시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