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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카드사①] 수수료 인하 '악재'에 이익 직격탄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23 09:06 최종수정 : 2018-04-24 11:56

순이익·ROA 지속 감소

[벼랑끝 카드사①] 수수료 인하 '악재'에 이익 직격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지속되면서 카드사들도 이익 내기에 고전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도 일회성 이익으로도 이익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카드사 순이익은 2015년 2조100억원에서 2016년 1조8100억원, 2017년 1조2200억원으로 약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지난주에 발표된 우리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1분기 순이익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KB국민카드는 717억원, 신한카드는 1391억원, 우리카드는 393억원, 하나카드는 254억원을 거뒀다. 하나카드는 전년동기대비 49.2%, 신한카드는 65.4%, KB국민카드는 13.9%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작년보다 100억원이 증가했지만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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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관계자는 "채권 매각으로 NPL 배당수익 100억원이 순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작년 1분기 충당금 환입이 3000여억원 반영되면서 이익이 급증했지만 해당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는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충당금 환입을 제외하고 올해도 NPL배당수익이 반영됐다"며 "해당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총자산 대비 이익 비율을 보여주는 ROA도 악화되고 있다. 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카드사 자산은 늘어나지만 ROA는 줄어들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15년 2.2%에서 2016년 2%, 2017년 1.7%에서 올해 1분기에도 1.6%로 감소했다.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도 2015년부터 ROA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아직 실적 발표가 나지 않은 많은 카드사들이 채권 매각으로 NPL배당수익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NPL배당수익이 없다면 이익이 사실상 감소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수수료 인하 여파가 가장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밴 수수료 정률제 전환, 내년 PG 수수료 인하 등으로 점점 업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가 가장 직격타"라며 "금융권 중에서 카드사만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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