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1분기 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4%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작년 1분기 500억원에서 절반 가량인 254억원, KB국민카드는 717억원으로 13.9% 줄었다. 우리카드는 4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작년 1분기 보다 100억원 가량 증가한 393억원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요인 10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채권 매각으로 NPL배당수익 100억원이 순이익에 반영됐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작년 1분기 3000여억원 충당금 환입돼 높은 이익을 냈던 신한카드도 올해 이익 감소를 면치 못했다. 신한카드도 NPL배당수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비교했을 때 예년보다 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작년 충당금 환입으로 이익이 많이 올랐고 올해도 NPL 배당수익이 반영됐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작년 1분기에 채권매각 등의 이익이 반영돼 올해 이익이 감소했으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작년 1분기에 채권매각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이익이 많이 났다"며 "올해 원큐카드 등이 잘팔리면서 이익을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돼 이익이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희망퇴직으로 비용이 나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며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익이 났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