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와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컨콜에는 국내 150여명, 해외 10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애널리스트들과 투자가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분할합병 개요에서부터 분할기준에 대한 세법상 적정성, 자본시장법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 분할부문의 본질가치 산정방식과 분할합병비율에 대한 공정성 검토에 이르는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를 최상위 지배회사로 두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로 이어지는 단순 구조로 전환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사회 이후에 7개 증권사가 추정 발표한 각 사의 기업가치를 비교을 경우 이번 분할합병 외부평가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이 산정한 합병가치 비율(61.5:38.5)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컨콜에서는 지주회사 체제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와 구조 개편 이후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관한 질문 등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상황 대응능력과 사업확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었기에 이번 분할합병을 추진했으며 미래 사업확장성 훼손과 대규모 인수합병(M&A) 제약 등의 이유로 지주회사 체제는 현대차 그룹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존속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 내 미래기술 리더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5월 29일 임시주총에서 이번 분할합병 결정 내용을 승인 받게 된다. 주총에서 승인되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5월29일~6월18일)을 거쳐 7월 1일부로 분할합병을 하게 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