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5072억원으로 작년보다 0.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106억원으로 작년보다 11% 줄어들 전망”이라며 “화학부문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하고 정보전자소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도 이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화학부문보단 전기차 배터리 매출∙수주 증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럽과 미국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LG화학을 비롯해 국내 업체들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은 유럽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중국이나 경쟁사에 비해 수주 과정에서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향 수주 물량은 미미하나 폭스바겐을 중심으로 유럽 자동차 업체의 중대형전지 공급업체 선정 이슈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