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메프
위메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1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34.4% 줄어든 수치다.
2015년(1424억원)과 비교하면 70% 이상 적자폭이 줄었다. 지난해 영업손실률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8.8%까지 낮췄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2% 증가한 4731억원을 기록해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19.2%)을 훌쩍 넘겼다. 당기순손실은 476억원으로 42.6% 줄어들었다.

자료=위메프
이에 힘입어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은 전년비 32.3% 성장한 2180억원,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은 24.8% 성장한 2551억원을 기록했다.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위메프의 기말현금은 전년(1441억) 대비 41.6% 증가한 204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지난해 591억원으로 전년(684억원)에 이어 견조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추세라면 연내 월 단위 기준 흑자 전환 등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올해는 손익 개선에 기반한 외형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급변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 이커머스 선도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