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비스의 주가 하락은 모비스 주총에서 분할합병 안이 부결될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며 “다만 분할합병에 대한 공정위의 공개적 지지와 관계사 지분 30.17%가 포함된 주주구성을 감안 시 부결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부품업체들은 중국 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모비스는 지배구조 개편으로 중장기 이익전망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주총 통과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최근 모비스 주가 하락은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과정에 한발 떨어져 있던 현대차도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는 지주회사 전환 무산에 대한 일부의 실망감과 보유현금이 추후 계열사 지분정리에 쓰일 거란 불안감, 모비스에 배당과 이익을 집중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라며 “불확실한 우려보다는 신형엔진과 SUV에 기반한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