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PB ‘심플러스(simplus)’를 공식 출시하고 142개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상품을 본격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심플러스는 ‘본질(本質)에 집중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담은 홈플러스의 새로운 PB 브랜드다. 과대 포장, 가격 거품, 화려한 기능은 모두 빼고 상품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홈플러스는 상품에도 이같은 방침을 적용했다. 심플러스 벨지안 다크 72% 초콜릿(100g‧벨기에산‧1000원)의 카카오 함량은 72%로 다크 초콜릿을 규정짓는 기준(50%)을 훨씬 웃돈다. 곡물과자인 심플러스 크리스피롤 12곡 오리지널‧파인애플 2종(각 200g‧말레이시아‧2000원)’의 경우 경쟁사 동일제품(37%)보다 쌀, 옥수수 등의 주성분 함량(49%)이 더 높다.
제품도 가공품뿐 만 아니라 신선식품, 생활리빙 등 전 카테고리로 확대했다. 대표상품으로는 국내 신선농가와 협력한 △심플러스 콩나물(600g‧1100원) △심플러스 국산콩 겸용두부(300g*2‧2990원) △심플러스 1A 우유(1L‧1790원) 등이 있다.
리빙용품으로는 △심플러스 천연펄프 3겹 화장지(27m*30롤‧9900원) △심플러스 세면타월(가로 40cmx세로 80cm‧1990원) △심플러스 베개솜 2종(가로 40cmX세로 60cm‧가로 50cmX세로 70cm‧각각 6900원, 7900원) 등이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심플러스 상품을 700여종까지 확대해 PB 경쟁력 강화에 본격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테스코때부터 쌓아온 해외 소싱 파트너십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세웅 홈플러스 PBGS개발본부장은 “심플러스에는 전세계를 돌아 좋은 상품만을 들여오려는 바이어의 자신감이 담겨있다”며 “본질에 집중한 다양한 심플러스 상품을 지속 선보여 초저가 일변도였던 국내 PB 시장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