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는 지난 23일 제66기 주주총회를 열고 채원영‧임지선 각자대표 체제에서 임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 대표는 기존 맡고있던 해외사업 외에도 국내 사업도 함께 총괄할 전망이다.
임 대표는 “보해양조가 지나온 68년 역사를 돌아보며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롭게 뛸 것”이라며 “좋은 술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보해양주 창업주 임광행 회장의 손녀다. 1985년생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해왔다. 국내 최초 탄산주인 ‘부라더 소다’를 출시해 탄산주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임지선 대표는 젊은 여성 CEO로서 남성중심의 수직적인 주류회사에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며 “소비자들과도 꾸준히 만나며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