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한국금융 DB.

16일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김문수 전 국세청 차장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을 포함한 나머지 안건도 원안대로 모두 가결됐다. 1주당 배당액은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으로 정해졌다.
박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환경을 사업구조 고도화와 연구개발(R&D) 강화 등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아.
이어 “고부가 가치 사업 확대와 자동차 전지 수주 대응 등을 위해 향후 투자 규모가 급증하고 글로벌 사업체제도 강화되는 만큼 모든 의사결정이 가치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지난 9일 LG화학 대산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성장과 2020년 매출 36조4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2년 동안 매출이 약 10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전지 쪽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나머지는 고르게 기초소재나 정보전자, 바이오 쪽이 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