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정부와 미국 정부가 워싱턴 D.C. 열린 한-미 FTA 개정협상을 하루 더 연장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 DB.
16일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와 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열린 한-미 FTA 개정협상을 하루 더 연장해 논의하고 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이번 3차 개정협상은 한국시간으로 15일 밤 10시 45분에 시작해 다음날 아침 6시까지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양측의 관심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 위해 하루 더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철강제품 등에 내려진 반덤핑 관세 부과와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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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USTR 대표가 참여한 한미 통상장관회담도 잇따라 열어 미국의 철강 관세 조치 등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23일부터 시행하는 수입 철강 25% 관세를 '한국 예외'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FTA 협상에서도 이익 균형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