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인 18SS 콜렉션.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봄 신상품이 나온 지난달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 매출이 가을 시즌인 지난해 9월과 비슷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 패션 자체 브랜드(PB)인 일라일은 기존 제품보다 40~60% 낮은 가격에 캐시미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렌치코트‧가죽 재킷 등 봄 외투 안에 입을 수 있는 울‧캐시미어 혼방 니트가 고객 수요에 맞아 떨어진 것으로 신세계 측은 분석했다.
이에 신세계는 올 봄‧여름 상품부터 니트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셔츠와 바지 등을 선보이며 ‘베이직 아이템’에 대한 수요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9일부터 3일 간 일라일과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라나의 봄‧여름 신상품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경원 신세계백화점 패션자주담당은 “최근 럭셔리와 합리성을 동시에 지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캐시미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혼방 소재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존 니트 웨어 중심에서 니트와 어울리는 바지, 셔츠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토탈 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