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2원 오른 1080.5원에 개장, 오전 9시 18분 현재 장중 오름세를 지속중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의회증언이 달러화를 주요국 통화 대비 상승시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증언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표된 경기지표를 통해 물가가 연준 목표치(2%)를 향해 가고 있다는 긍정적 경기전망을 내놨고, 경기 과열 양상으로 갈 경우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파월 의장 증언 이후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했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달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의 증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영향에 강세를 보인 글로벌 달러를 반영해 상승압력이 우위"라고 전망하며 "파월 의장의 낙관적 경기전망이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로 이어짐에 따라 미 국채 투매 및 증시 조정이 재개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되살아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