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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10년간 배송 1위 지역 ‘강남구’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20 12:19

전국 시군구 평균대비 5배 이상
‘30대 여성’ 농산상품 결제액 1위
관악구는 ‘30대 남성’ e쿠폰 1위

사진=SK플래닛

사진=SK플래닛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온라인쇼핑을 통한 배송이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서울 강남구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강남구의 누적 배송건수는 전국 시군구 평균보다 약 5배 이상 많았다.

SK플래닛 11번가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시군구 중 배송 건수가 많은 지역 1위는 강남구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광역시‧도 중에선 경기도(25.2%)가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의 누적 배송건수는 1476만여건으로 전국 시군구 평균 배송건수(279만여 건)보다 약 5.2배나 높았다. 이어 ‘송파구’(1080만여건), 경기도 ‘화성시’(1032만여건), ‘관악구’(986만여건), ‘서초구’(946만여건), 성남시 ‘분당구’(931만여건), ‘강서구’(917만여건), 경기도 ‘남양주시’(831만여건) 순이었다.

서울시 25개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한다고 알려진 강남구에서 11번가를 이용하는 주 고객층은 ‘30대 여성’(16.8%)이었다. 쌀, 채소, 과일 등의 농산 상품이 결제거래액 1위, ‘커피‧생수‧음료’가 결제건수 1위 품목으로 꼽혔다.

이 같은 결과는 1인 가구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마트에서 무겁게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먹거리를 주로 구매하는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11번가는 분석했다.

관악구는 ‘30대 남성’(19.4%)이 고객수 1위를 차지했다. 주로 편의점 상품권, 영화예매권과 같은 ‘e쿠폰’이나 ‘커피‧생수‧음료’ 등의 반복구매형 생필품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는 도심접근성이 높고 다가구 주택이나 고시촌이 많아 학생이나 젊은 독신가구가 적응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춰 남성 1인가구 비중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송파구와 서초구 등은 신규 입주나 이사로 인한 ‘TV’ 구매금액이 많았고, 서울시 내 출산율이 높은 구로구, 노원구, 강서구 등에서는 ‘TV’와 더불어 육아에 필요한 ‘물티슈’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SK플래닛

사진=SK플래닛

11번가는 10년간의 요일별, 시간대별 결제건수에 따른 ‘쇼핑 골든타임’도 분석했다.
일주일 중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진 요일은 ‘월요일’이었고, 하루 중 ‘오전11시’에 가장 많은 주문이 몰렸다. 월요일(18%)에는 결제비중이 가장 낮은 토요일(9%) 보다 2배나 더 많았다. 오전 11시대 시간당 결제건수는 평균대비 1.6배 많았다.

11번가 관계자는 “빠른 배송이나 당일배송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배송이 바로 안 되는 주말보다 평일에 온라인 쇼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오전 11시는 직장인들은 출근 후 급한 오전근무를 처리한 후, 주부들은 오전 집안 일을 끝낸 시간으로 쇼핑에 최적화된 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거래액이 가장 많이 성장한 카테고리는 2008년(3~12월) 대비 2017년(3~12월) 거래액이 100배 가까이 증가한 ‘패션잡화’였다. 오픈 초기부터 오프라인 개별 소호몰이나 편집숍, SPA 브랜드를 속속 입점해 인기 빅셀러들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라는 평가다.

또 11번가는 모바일 화면에서도 원하는 패션상품을 빠르고 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이미지검색’ 기능 등을 갖춰 쇼핑환경의 차별화를 꿰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며 청소기, 다리미 등의 ‘생활가전’(70배) 역시 거래액이 크게 뛰었다. 또 여가, 취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몇 년 새 급격히 높아지며 ‘스포츠잡화’(45배), ‘캠핑’(27배), ‘스킨스쿠버‧수상레저’(25배) 등 레저스포츠, 건강 관련 카테고리가 성장했다.

김현진 SK플래닛 11번가 상품혁신(Product Innovation) 추진단장은 “커머스플랫폼과 빅데이터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추천과 함께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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