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지난 24일 최경휘 몽베누스 대표, 김무찬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 박사, 허용철 한국콜마 사장이 ‘군소 등 해양자원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지난 24일 경남 통영시에서 천연 기능성 화장품으로 유명한 화장품 회사 몽베누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함께 ‘군소’ 연구 및 제품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통영 및 고성 청정 해역의 군소 등 해양생물자원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이를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발하게 된다.
군소는 해조류를 먹고 사는 바다 연체동물이다. 당뇨 증상 개선과 피로 회복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군소는 몸의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화장품 원료로 쓰이면 피부보습과 주름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은 군소를 효율적으로 양식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ICT) 양식공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군소에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추출하고,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 할 예정이다. 제품은 몽베누스의 유통망을 통해 시장에 판매된다.
허용철 한국콜마 사장은 “천연 자양강장제이자 피부개선물질인 군소를 연구개발하고 제품화시킬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몽베누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