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이마트 제공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 등 5개 계열사는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기위해 지난해 1월부터 종이영수증을 모바일로 대체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1년 동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수는 1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절약효과를 자원가치로 환산하면 원목 3000그루, 물은 1400만L, 자동차 200대의 연간 배출량에 해당한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20~30대 고객층 비중이 높은 스타벅스의 경우 총 결재건 대비 35% 가량이 모바일 영수증으로 발행됐다.
이마트가 연간 발행하는 영수증은 약 2억7000만 건으로 용지 비용만 한 해 10억원에 달한다. 이마트에서 영수증 발행량을 70%만 감축해도 연간 7억원의 용지 사용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마트는 고객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확대에 나선다.
친환경적인 모바일 영수증 테마를 응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종이영수증 절감분을 나무심기 운동에 기부한다.
또 이마트 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친환경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 등을 벌여왔다.
지난 2009년 이마트가 시작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 효과로 연간 비닐 쇼핑백 약 1억5000만장을 줄였고, 이에 따라 연간 약 75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됐다.
최근에는 비닐쇼핑백 대신 사용하던 종이쇼핑백도 없애고 부직포 재질의 대여용 장바구니(보증금 500원, 3000원)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정동혁 CSR 담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이고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