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
이미지 확대보기정원재 사장은 2일 열린 신임 사장 취임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 △고객기반 확대 △시장지배력 강화 △리스크관리 및 법과 원칙 준수 △디지털 프로세싱 혁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소통, 변통의 조직문화 등 7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정원재 사장은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는‘극세척도(克世拓道)의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밝혔다.
정원재 사장은 2018년 카드업계의 어려운 영업환경을 전망하며 가맹점수수료 추가인하 가능성,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중위권 카드사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비금융 ICT 기업의 지불결제시장 진출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우리카드 창립 이후 5년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이는 노사가 하나 되어 상위권 카드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카드 사장 인사는 통상 우리은행의 부행장 출신이 사장으로 내정됐던 이전과 달리 수석부행장급인 영업지원부문장이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우리금융그룹 내 우리카드의 위상과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내가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재 사장은 1977년 입행해 서천안지점장, 삼성동지점장, 충청영업본부장 등 30여 년 간 영업의 최전선을 발로 뛰었던 ‘영업통’이다. 또 마케팅지원단장과 기업고객본부장, 영업지원·인사 총괄 부문장을 거치며 마케팅과 전략, 인사(HR)까지 두루 경험한 정통 금융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