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이해 증권시장 등 거래시간 임시변경(1시간 연기) 사실을 시장에 공지한 상황에서 11월 15일 포항 북구 북쪽 9km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여파로 문재인 정부는 다음 날인 16일 예정돼 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주 뒤인 23일에 실시하기로 긴급 발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기존 공지한 대로 다음날 증권시장 거래시간을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실제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23일에도 증권시장 등 거래시간을 1시간 연기해 운영함으로써, 사상 초유로 증시 개장시간이 2회 연기됐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