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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원 국민카드 대표 ‘광폭행보’ 시장서 통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2-18 00:00 최종수정 : 2017-12-18 05:45

시장점유율 15% 돌파…재작년 대비 1%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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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윤웅원 KB국민카드 대표

▲ 사진 : 윤웅원 KB국민카드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웅원 KB국민카드 대표(사진)의 전략이 올해부터는 빛을 보고 있다. 이익적인 측면에서도 수수료 인하 등 어려워진 경영환경에서도 선방하고 회원, 상품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어서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3분기 시장점유율(체크카드 포함)은 2015년 말 대비 1%p 이상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5%를 넘겼다.

카드사 시장점유율은 일반적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일시불, 할부 등의 카드결제실적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카드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p 증가는 매우 어렵다.

카드 유효기간 만료, 국내 카드시장 포화상태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 KB국민카드 의 성과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카드사의 성과지표 중 하나인 회원수도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카드 3분기 개인 회원수(기준일 현재 유효기간 내에 있는 신용 또는 체크카드를 1장 이상 소지하고 있는 회원수)는 1885만명으로 작년 말 1877만명보다 8만명 증가했으며, 2016년 3분기 1867만명 대비 18만명 증가했다.

법인회원을 포함한 KB국민카드 전체 3분기 말 회원수는 1968만명, 라이벌사로 불리는 업계 1위 신한카드는 2114만명이다.

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의 올해 성과가 윤웅원 사장이 영업력 강화 방침 아래 KB국민카드가 전방위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말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윤웅원 사장이 취임 이후 ‘마켓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KB국민카드가 카드발급이나 회원수 뿐 아니라 전 영역에서 열심히 뛴 것으로 안다”며 “KB국민카드가 공격적이어서 감당이 안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에서는 이번 성과견인 요인으로 다양한 카드 상품 출시,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확대, 마케팅 강화를 꼽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가 지속적인 실적을 낼 수 있어 자동납부 고객 확보에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 락인(Lock’in)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상품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KB국민카드 대박상품 중 하나가 ‘알파원 카드’다.

알파원 카드는 KB국민 앱카드에서 보유한 카드 중 결제카드를 지정한 후, 온라인, 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알파원카드로 결제하면 상황에 따라 보유한 카드로 결제가 이뤄진다.

예를 들어 커피전문점에서 청춘대로카드로 결제를 설정해놓으면 알파원 결제카드가 커피할인 서비스를 적용해주는 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알파원 카드가 출시 이후 20만좌 가까이 발급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알파원카드 외에도 이지홈카드도 10만좌가 넘는 등 단기간 높은 발급좌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프로세스 개선, 고객에게 맞는 혜택 분석 등을 진행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혜택적인 측면에서도 고객들이 KB국민카드를 선호했다. 특히 주 소비층인 2030 세대 공략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가 ‘2030 당신이 쓰고 싶은 카드는?’이라는 주제로 카드 혜택만을 보여주고 카드명과 브랜드는 가린 블라인드 조사 결과,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이 29%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청춘대로 톡톡’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10% 청구할인, 스타벅스 50%, 패스트푸드 20%, 대중교통/택시/이통통신요금 10% 청구할인의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알찬 혜택으로 1위에 올랐다고 카드고릴라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카드에 대한 시장 반응에 대해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상품적인 측면에서 간편결제 할인 등 젊은층이 많이 쓰는 혜택을 알차게 구성했다”며 “새롭게 디자인한 플레이트도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것 같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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