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두룡 미래사업부 팀장] “KB국민카드 통한 스타트업 성장 기회 제공”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2-18 00:00

미래 혁신 9개 분야 상품·서비스 개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사진 : 김두룡 미래사업부 팀장

▲ 사진 : 김두룡 미래사업부 팀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여러 스타트업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좋은 기술을 육성할 수 있는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로서 제가 스타트업이 가진 아이디어를 시장에 알릴 수 있는 마케팅 조언을 해주면서 스타트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김두룡 미래사업부 팀장(사진)은 이번 KB국민카드 FUTURE9(퓨처나인)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이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이렇게 설명했다.

KB국민카드 퓨처나인 프로그램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KB국민카드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 미래 생활 혁신분야 주거, 음식, 결제·금융거래, 의료, 쇼핑·커머스, 패션, 여행·레저·취미, 컨텐츠·커뮤니티, 자동차·교통 등 9개를 선정하고 이 분야에 맞는 9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들은 KB국민카드와 함께 새로운 상품,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선발된 스타트업들이다.

김두롱 팀장은 미래사업부 팀장으로서 선발된 스타트업과 여러번의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스타트업에게 비즈니스 관점을 심어줬다. 몇몇 스타트업들은 김 팀장이 제시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스타트업들이 기술 기반이다보니 사업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스타트업들이 퓨처나인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카드의 마케팅 기반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되면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말한다.

김두룡 팀장은 “어떤 스타트업 업체의 사업계획을 보고 사회공헌활동과 연결지어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하니 사회공헌 관련 단체에서 반응이 좋아 사업화가 이뤄지기도 했다”며 “스타트업이 생각하지 못한 비즈니스 측면을 제공해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퓨처나인 스타트업과 KB국민카드 협업사례를 만드는 데도 공헌했다. 이번에 퓨처나인에 선정된 수의사 상담 어플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 ‘펫닥’ KB국민카드 사업 아이디어인 ‘반려견 주인 대상 소액신용대출’도 김 팀장이 제공한 아이디어다.

김 팀장은 “펫닥은 반려동물이 어떤 질병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지 등 반려동물 데이터는 많지만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을 여는건 반려동물 주인”이라며 “KB국민카드가 가진 반려동물 주인 데이터와 펫닥의 데이터를 매칭한다면 반려동물에 대한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입장에서도 KB국민카드가 보유하지 않는 스타트업의 빅데이터를 접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KB국민카드는 다양한 연령대의 카드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펫닥은 발려동물 데이터를, 모바일 서재 앱 비블리는 애서가들의 데이터에 강점을 가진다. 데이터 결합·분석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견하게 되고 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KB국민카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김두룡 팀장은 ‘혁신적인 사고’는 스타트업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김 팀장은 “앞으로는 기업 성장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과는 다른 스타트업의 사고방식,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을 스타트업과 협업하면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B국민카드 퓨처나인이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면서 스타트업이 스케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어서다.

김두룡 팀장은 “스타트업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카드의 마케팅 기법, 가맹점 등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되고 구체적으로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서비스가 가시화될 수 있다”며 “초기 스타트업이 필요한 자원을 지원해 성장을 돕는다는 점에서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육성, 향후에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퓨처나인 프로그램이 당장의 이익을 얻기 위함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1기의 경험을 통해 2기, 3기 등 퓨처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