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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사익편취’ 혐의로 효성그룹 오너 일가 검찰 고발 검토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2-04 15:58 최종수정 : 2017-12-04 17:42

지난달 실무 담당자 등 4명 포함된 심사보고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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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사익편취’ 혐의로 효성그룹 오너 일가 검찰 고발 검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가 조석래닫기조석래기사 모아보기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장남인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회장 등에 대해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달 전원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에 해당)를 심의해 결론을 내린다.

심사보고서에는 효성과 효성투자개발 등 법인 2명, 조 명예회장과 조 회장, 송형진 효성투자개발 대표이사, 사건 당시 부장급이었던 실무 담당자 등 4명을 검찰 고발 조치하는 안이 담겨 있다.

공정위 사무처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효성투자개발이 경영난을 겪었던 발광다이오드(LED) 제조회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부당하게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투자개발은 효성의 자회사로 2014~2015년 기준 효성(58.75%)과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41%)회장이 소유한 회사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조 회장이 지분 62.78%를 소유한 개인회사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2014년과 2015년 120억원과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 CB는 하나대투증권의 사모펀드인 하나에이치에스2호 유한회사가 인수했다.

이 같은 결과로 공정위 사무처가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 행위가 오너 일가의 결정아래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무 담당자 고발 의견은 '실무자도 고발 대상에 넣겠다'는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임원뿐 아니라 위법 행위를 실행한 이들까지 고발하겠다는 지침을 이르면 이달 중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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