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맥도날드
1일 맥도날드는 “기존 패티 제조사인 맥키코리아로부터의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며 “엄격한 품질 및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신규 업체로의 전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맥도날드 햄버거용 패티를 납품해온 업체 관계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에 대해 안정성 확인을 하지 않고 유통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현재 맥도날드 제품을 섭취한 뒤 HUS와 장염에 걸렸다고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사례는 총 4건이다.
이와 관련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지난 10월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제품 회수 및 책임은 공급자인 매키코리아에게 있다”며 의혹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