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 바이셀프 어플리케이션. BGF리테일 제공
CU 바이셀프는 스마트폰 하나로 상품 스캔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쇼핑앱이다. 스마트폰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 것은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다.
BGF리테일은 CU 바이셀프를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차후 무인점포 실현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나이스정보통신과 사업 제휴를 맺고 차세대 결제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CU 바이셀프 앱을 실행해 점포에 비치된 고유 QR코드를 스캔한 후,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주류‧담배 제외)의 바코드를 고객이 직접 스캔하고 구매 수량을 결정한다.
상품을 고른 후에는 앱에서 신용카드와 페이코를 통한 두 가지 방식으로 결제까지 가능하다.최초 1회만 등록하면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제휴 통신사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결제를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설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기존 점포에도 즉시 도입이 가능해 상용화가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CU는 해당 서비스를 지난 20일부터 NHN엔터테인먼트 사옥 플레이뮤지엄 내에 위치한 CU 판교웨일즈마켓점(성남시)에서 테스트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내 전국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은관 BGF 경영혁신팀장은 “현재 CU 바이셀프는 보조적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지만 차후 스마트 도어, 스마트 CCTV와 연계해 무인편의점을 실현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