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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수익 발굴 나선 카드사②] 지푸라기라도…부수·겸영업무도 목매는 카드사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1-25 20:46 최종수정 : 2017-12-20 10:21

마진 크지 않고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없어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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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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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작년에 이어 올해 8월 또 한차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됐다. 수수료 인하 여파로 카드사들은 3분기 이익 감소를 겪어야 했다. 국내 시장 자체도 포화상태인데다 경쟁이 치열해진 카드사들은 새 먹거리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카드사들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국내 카드 시장 현황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진단해본다.]

주 수입원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이익이 줄어든 카드사들은 작년부터 부수업무로 이를 상쇄하고자 노력해왔다. 금융당국이 2015년 10월 카드사 부수업무를 허용된 업무만 할 수 있는 포지티브제에서 네거티브제로 바뀌는 등 규제가 완화됐지만 현실적으로는 부수업도 어려운게 사실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삼성카드, BC카드가 부수업무 신고를 한 상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8월 부동산임대료 납부서비스 관련 전자고지결제업에 이어 지난 11월 17일 해외 송금 전문 송·수신 업무를 부수업무 신고했다.

KB국민카드는 부동산 임대료 납부 서비스를 위해 올해 3월 카드 납부가 가능한 플랫폼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카드에 구축했다. KB국민카드에 이어 신한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BC카드, 롯데카드도 작년 12월 월세 카드결제 전용 앱 '다방페이'를 출시하며 임대료 카드납부 서비스에 나섰다.

해당 서비스는 현금 시장을 카드화 해 수익원을 다양하하기 위한 일환이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시행되지 않고있다는게 업계 목소리다.

삼성카드가 작년 4월 아파트관리비 신용카드 결제를 부수업무로 등록한 후 카드사들도 아파트 관리비 카드납부 서비스에 나섰다. 해당 서비스 시행으로 결제수익이 늘어났지만 프로모션 비용 등을 감안하면 이익이 많이 남지는 않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초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캐시백 등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고 여러가지 수수료를 떼고나면 사실상 마진이 얼마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BC카드는 중소기업 물건을 판매하는 PB(Private Brand) 사업으로 쇼핑몰 '톨라(TORLA)'를 운영하고 있다.

부수업무로 녹록치 않은 카드사들은 할부금융, 신기술금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삼성카드 이익을 견인하고 있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도 할부금융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카드, 우리카드도 할부금융 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차 할부금융은 이익이 크게 남지는 않고 안정적으로 이익이 발생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문화 마케팅 사업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 마케팅 사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젊은층 확보와 고객에게 문화 관련 프로모션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BC카드는 P2P업체 '펀다'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신기술금융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이 벤처캐피탈이나 창업전문투자회사처럼 장기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투자 규모 등으로 보면 매우 작고 벤처투자라고 보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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