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 부의 안건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최근 KB금융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대표이사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배구조위원회' 등 이사회 내 소위원회 참여를 배제하는 정관변경 등 2개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이 두 가지 안건은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가 주주제안을 통해 올린 안건이다.
ISS는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과거 정치 경력과 비영리단체 활동 이력이 금융지주사 이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서도 ISS는 "계열사에 대한 대표이사의 영향력을 약화하는 것은 주주가치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반대 의견을 설명했다.
ISS는 나머지 안건인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