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해빙①] 롯데 “정상화 환영…롯데마트 매각 예정대로 추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914174438188797fnimage_01.jpg&nmt=18)
롯데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양국의 관계 개선 합의를 환영한다”며 “롯데는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손실과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지만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개선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로 롯데를 포함한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하며 저희도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내 롯데마트 매각은 변함없이 진행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마트 매각 건은 이미 진전돼온 사항인 만큼 변동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중국 당국의 사드보복으로 현지 영업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달 현지 롯데마트 매각을 공식 발표했다. 주관사는 세계적인 투자회사 골드만삭스가 맡았으며 전 점포 매각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99개 중 77곳은 중국 당국의 소방점검 등에 따라 강제 영업정지 상태이며, 10개는 자율휴업 중이다. 나머지 12개 매장도 불매운동에 따라 손님 발길이 끊기며 사실상 휴점 상태다. 올 한해 피해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중 양국은 이날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라는 제목의 공동 합의문 발표하고 사드갈등에 따른 관계 개선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한중간 교류협력 강화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는데 공감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