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노브랜드 구미 상생스토어.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서울 경동시장‧동대문구와 함께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2월 오픈 예정인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는 당진시장 신관 2층에 130평(43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는 경동시장 측에서 먼저 이마트에 입점 요청서를 보내왔고, 이후 경동시장과 지자체의 주도적인 제안으로 입점이 성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생스토어에서는 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과 국산주류, 담배를 취급 품목에서 제외하고 젊은 고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노브랜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경동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경동시장 주 고객층이 신선식품이나 한약재를 찾는 50대~70대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불편한 시장 2~3층은 현재 공실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영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공실률이 높은 신관 2층에 자리해 젊은 고객 유입을 통한 신관 2~3층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아를 동반한 30~40대 엄마 고객을 잡기 위해 상생스토어가 입점하는 신관 2층에 희망 장난감 놀이터와 고객 쉼터도 각각 50평(165㎡), 20평(66㎡) 규모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작년 8월 당진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첫 선을 보인 이후 구미, 안성 등 지속적으로 성공 사례가 등장함에 따라 서울 지역 전통시장에서도 입점 요청이 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마트는 실질적으로 전통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장 별 맞춤형 상생스토어를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