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본부는 공사기간 2년에 건설비 540억원을 투입, 새 건물이 완공해 지난달 26~28일 사무실을 이전했다 직원 190명의 출·퇴근 관계는 버스 동원 없이 직원 개인의 자율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충남본부는 충남관내 140여개 농·축협을 회원사로 경제사업 6조1000억원, 200개 은행점포, 34조원 예수금을 컨트롤하는 지역본부다. 지난 33년 동안 농협충남도지회, 충남지역본부를 거쳐 이제는 농협 세종. 충남지역본부 명칭을 써야 할 입장이 됐다. 현 대사동 건물 대지 4950㎡와 부속건물 3동은 매각 처리된다. 또한 1층 영업점은 대전 본부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농협충남본부 이전에 따라 해마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매주 금요일에 열리던 ‘금요장터’도 역사 속에 묻히게 됐다. 농협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참여농가의 요청 등을 감안해 올 연말까지는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찬형 본부장은 “청사이전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고 노력해 농업·농촌·농업인을 섬기는 봉사의 농협상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