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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명 찾은 CJ컵…‘글로벌 CJ’ 도약 위한 이재현의 현장경영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0-23 10:04

4일간 3만 5000여명 갤러리 운집…글로벌 CJ 위한 디딤돌 마련
이재현 회장 美 생방송 깜짝 등장 “전 세계인 라이프스타일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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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컵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컵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가 나흘간 3만 5000여명의 관람객을 운집시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대회 기간 현장에 머물며 일정 전반을 진두지휘한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은 미국 NBC 골프채널에 직접 출연해 인터뷰를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CJ그룹은 본격 ‘글로벌 CJ’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3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CJ컵에는 평일에도 5000~6000명의 관객이 몰리며 총 3만 5000여명(주최측 집계)이 찾았다. 이번 경기는 전 세계 222개국 10억 가구에도 방송됐다. 이번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이 회장 역시 대회 기간 현장에 머물며 전 세계로 중계된 방송에 깜짝 등장해 CJ그룹의 비전과 사회가치공헌(CSV) 활동 등을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NBC 골프채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는 모습. CJ그룹 제공

지난 22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NBC 골프채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는 모습. CJ그룹 제공

노타이 차림으로 2라운드 방송 중간 등장한 이 회장은 “기업이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예를 들어 CJ대한통운이 실버택배를 통해 2017년 포춘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의 하나로 CJ가 뽑힌 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결승전 중간 방송된 인터뷰에서는 “CJ그룹은 식품‧생명공학‧물류‧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사업 범위를 더욱 확장하여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그룹 총수가 직접 방송에 나와 영어로 인터뷰에 응하며 대회 취지를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재계의 평가다.

CJ컵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K-컬처를 확산시키는 ‘스포츠‧문화 플랫폼’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 부슨ㄴ 대회 기간 동안 준비한 2만 그릇의 메뉴를 모두 판매하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19일부터는 한식의 건강함과 비비고의 편리성을 강조한 ‘한식을 즐겨라’ TV 광고를 론칭해 미국 전역을 비롯한 전 세계 84개국에 방송됐다. 이밖에 토종 골프브랜드 JDX는 준비한 물량이 부족해 서울에서 제품을 공수할 만큼 인기를 끌기도 했다.

PGA 투어 제이 모나한(Jay Monahan) 커미셔너는 “한국 음식과 엔터테인먼트‧음악‧역사 등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10년간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비비고와 한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컵은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대회 총 상금은 925만 달러로 CJ그룹은 상금을 매년 25만 달러씩 증액할 계획이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실 부사장은 “CJ그룹은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한국 남자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CJ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모인 갤러리들이 저스틴 토머스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JNA GOLF 및 CJ그룹 제공

CJ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모인 갤러리들이 저스틴 토머스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JNA GOLF 및 CJ그룹 제공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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