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자체 개발함으로써 유통업체의 제조 한계력을 보강한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론칭한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는 상품기획 및 디자인·제작·판매·브랜딩까지 모든 과정을 백화점이 직접 맡는다. 델라라나는 캐시미어 브랜드로 유명한 로로피아나와 이탈리아에서 가공된 원사를 직접 수입해 제작된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웨딩 주얼리 PB 브랜드 ‘아디르’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비롯한 다이아몬드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 2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럭셔리 주얼리 회사에서 10년이상 쌓은 1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2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브랜드다.
결혼을 앞둔 20~30대를 주 타깃층으로 하며, 무색 투명할수록 가치가 높은 다이아몬드의 특성상 무색에 가까운 D~F 등급의 원석을 취급하면서도 해외 럭셔리 브랜드대비 20% 가량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백화점 최초 란제리 PB ‘언컷’은 국내 여성들의 다양한 체형을 연구해 편안한 브라와 브라렛과 팬티를 중심으로 총 12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봉제선을 없앤 심리스 상품은 국내 심리스 전문 브랜드 세컨스킨과 협업해 탄생했다. 언컷은 신세계백화점 란제리 패션 편집숍인 ‘엘라코닉’와 온라인몰 ‘쓱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국내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백화점 업체의 본질을 상품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PB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