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50년사’. 롯데 제공
롯데가 그룹 차원의 사사(社史)를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사에는 1967년 신격호닫기

롯데가 매출 규모 8억원에 임직원 500여명의 기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말 기준 매출 92조원에 임직원 13만 명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성장해온 전 과정도 담겨 있다.
롯데는 사사 발간을 통해 그룹의 50년 역사를 조명하는 한편, 그룹의 창업정신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50년사’는 ‘역사집’과 ‘화보집’ 총 2권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550페이지 분량의 역사집에는 신 총괄회장의 창업정신과 신동빈닫기

150페이지 분량의 화보집은 다양한 사진 및 자료를 바탕으로 연혁화보, 테마화보, 인포그래픽 등을 구성해 독자들이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화보집에는 1965년 모국 투자의 꿈을 안고 김포공항에 첫 발을 내딛은 신 총괄회장의 사진을 비롯해 허허벌판에서 롯데월드타워 완공까지의 잠실 부지 변화상을 수록해 우리나라의 발전상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롯데는 ‘롯데50년사’를 계열사 임직원들과 주요 도서관 및 공공기관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롯데50년사’는 롯데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기업정신과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성장과정, 그리고 미래가치를 담았다”며 “우리의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조망하고 개척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뉴롯데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며 “지속가능한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가 돼 미래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자”고 전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