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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연임에 KB계열사 연쇄인사 관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26 17:48 최종수정 : 2017-10-15 17:19

국민은행장 분리 공식화…내부 인사 유력 후보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KB국민은행장부터 비은행 KB 계열사 수장까지 연쇄 인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26일 윤종규 회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낙점한 뒤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윤종규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KB국민은행장은 분리하겠다고 공식화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 후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쌓은 인물들을 중심에 두고 검토해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윤종규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하는 것은 앞서 취임 당시 KB금융의 현안이 지배구조 안정이었던 탓이 컸다. 하지만 윤종규 회장 재임동안 경영 실적이 제고되고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 등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되면서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임 체제를 지속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은행장 후보로는 내부 인사가 주로 꼽히고 있다. 국민은행에서는 이홍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 후보로 오르내린다. KB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행장 후보로는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사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했으나 후보 자진사퇴로 윤종규 회장 연임에 힘을 싣은 김옥찬 KB금융 사장, 또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도 후보다. 실제로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과 경쟁을 펼친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당시 신한카드 사장은 후보 자진 사퇴 후 신한은행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계열사 CEO가 국민은행장으로 낙점될 경우 연쇄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윤경은 전병조 KB증권 각자 대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등계열사 9곳이 연말 임기가 마무리된다.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서 리딩경쟁 재점화도 관심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지주 연결기준 순익(대손준비금 전환 전)에서 KB금융지주는 1조8602억원으로 신한(1조8891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반기 중 늘어난 순익 규모에서는 KB금융지주가 7348억원(65%)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총자산에서도 KB가 422조2000억원으로 신한(413조9000억원)을 앞섰다.

금융권에서는 지배구조를 다진 윤종규 회장이 연임 3년간 인수합병(M&A)을 통해 리딩 탈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상반기 기준미처분이익잉여금 1조8218억원을 확보하고 있어 계열사 중 상대적으로 약세인 카드사, 생명보험사 추가 M&A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다만 주요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롯데카드가 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수익성 저하 우려도 제기돼 무조건적 M&A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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