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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사 출범 ③] 롯데소액주주 “지주사 전환 승인, 법적 책임 물을 것”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8-29 14:16 최종수정 : 2017-10-15 16:49

“지주사 전환 이후라도 롯데쇼핑 합병비율 공개해야”주요 경영진 배임 소송 의사 밝혀…특정 주주 강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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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소액주주연대의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 등 4개사 분할합병 반대 홍보 버스. 롯데소액주주연대 제공

롯데소액주주연대의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 등 4개사 분할합병 반대 홍보 버스. 롯데소액주주연대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그룹소액주주연대가 롯데쇼핑 등 4개사의 분할합병안 통과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항의의 뜻을 표명했다.

이성호 롯데그룹소액주주연대모임 대표는 29일 서울 양평로에 위치한 롯데제과 본사에서 주주총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만일 롯데그룹 지주사가 통과가 된다면 롯데 측에 분명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대형 이벤트(지주사 전환 주주총회)는 각 계열사나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했을 때 하는 게 순리”라며 “롯데 측에서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목적은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지배력 강화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어제(28일)도 롯데마트가 중국법인에 추가로 3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사업이 불확실하다”며 “이에 대한 피해는 소액주주들이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롯데그룹이 주주들의 배당성향을 2배로 늘린 것과 관련해서는 “롯데쇼핑 합병자료를 공개해달라고 반발하니까 성향을 올린 것 뿐”이라며 “진정성이 없다”고 항의했다.

앞서 연대 측은 롯데그룹 지주사 설립이 확정될 시 주요 경영진에 대해 배임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여러가지 방향을 두고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회사는 오전 일제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지주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분할 및 합병안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4개사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후 오는 10월 1일을 기점으로 투자부문을 합병해 롯데지주 주식회사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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