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계란 공급업체들이 당국의 농약 잔류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계란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티몬 제공
16일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계란 공급 업체 3곳이 정부 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 검사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계란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정부 검사 결과 이레팜, 산천양계 등 계란 공급업체들이 적합 판정을 받아 재개를 결정했다”며 “가공란은 추가 확인이 완료된 후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도 이날 오후 1시부터 계판 판매를 재개했다. 티몬 측은 직매입을 통해 취급해왔던 생란을 즉시 판매 중단 후 수거한 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살충제 성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없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티몬 슈퍼마트 친환경인증 대란 15구는 기존 가격 그대로 2950원에 판매된다. 단 ‘계란 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1일 1인 한 판으로 구매가 한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체 농가 1239개 중 243개를 대상으로 농약 잔류 기준 검사를 진행한 결과 241곳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적합 판정 농가에 대해서는 정상 유통을 진행할 방침이며 이는 전체 물량의 25%를 차지한다.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각각 추가로 검출된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양주시 농가 2곳에서 생산·유통된 계란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체 1239개 농가에 대한 전수검사를 당초 계획인 오는 17일 까지 조속히 완료해 계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