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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2조768억 조기 지급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2 12:11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위해 기존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상여금·원자재 대금 등 명절 소요 자금 부담 경감 차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현대차그룹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납품대금 2조768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가 시행하며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설 명절 기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이 일시적으로 집중됨에 따라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선순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까지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446억원, 2조228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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