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Talk] KB국민카드, 2분기 이익 증가율 신한카드 앞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725215649185486fnimage_01.jpg&nmt=18)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 2분기 당기순이익은 2294억원, KB국민카드 2분기 순이익은 702억원이다.
신한카드는 2분기에 매각한 비자 주식 처분으로 800여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상반기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 2294억원에서 비자 주식 매각 처분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 800억원을 제외하면 1494억원이다. 작년 2분기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2063억원으로 올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이익만 봤을 때 신한카드 2분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27.58%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작년 2분기에도 비자카드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2분기 702억원으로 작년 2분기는 581억원으로 20.82%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주식 매각, 배당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1분기에 국민행복기금에 채권을 매각한 부분이 이익에 일정부분 반영됐으나 카드사 모두 반영된 부분이라 일회성 요인 영향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2분기에는 주식 매각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여전히 이익이 가장 높으나 업계에서는 일회성 요인이 이익 견인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내년 카드사에 IFRS9이 도입되면 일회성 요인이 이익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한카드는 연내 비자카드 주식을 모두 매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에는 주식 매각 등이 이익에 반영되지 않아 신한카드는 연내에 가지고 있는 비자 주식을 모두 처분할것"이라며 "카드 시장에서 여전히 신한카드가 1위지만 업계가 어려운 만큼 방어하기 녹록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