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감독원, 부실보험사에 LAT제도 도입 1년 유예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25 11:07

금융감독원, 부실보험사에 LAT제도 도입 1년 유예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부실 보험사에게 올해 말부터 적용되는 LAT제도(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를 1년간 유예한다.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발맞춰 보험회사의 책임준비금을 추가 적립하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은 25일 2020년말까지 자본확충이 어려운 보험사들에게 경영개선 협약을 통해 1년간 유예 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IFRS17 도입을 대비하며 보험회사들의 책임준비금을 원가로 평가하되,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평가해 부족액만큼 추가 적립하도록 하고 있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의 부채가 증가한다. 부채, 즉 지급해야 할 보험금의 시가 평가 방식이 현행 원가에서 시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보험회사들은 미래 이익의 일종인 계약서비스마진, 위험조정,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한 할인율, 미래현금흐름을 예측해 기대 현금흐름을 산출하는 미래현금흐름 등 총 4종류로 세분화해 가입 당시 금리를 반영해 부채를 계산해야 한다. 그만큼 보험사들의 회계상 자본이 줄고 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LAT제도는 이에 따라 사전에 보험부채를 시가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해 보험회사의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이같은 제도가 당장 시행될 경우 부실화 우려가 있는 보험사들을 위해 금융감독원은 LAT제도를 투트랙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여력이 있는 보험사는 단계적 책임금을 추가로 적립하고, 재무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큰 보험사에게는 경영개선협약을 맺는 조건으로 1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것.

1년이 지나도 보험사가 경영개선협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즉시 부족액을 추가적립해야 한다.

IFRS17 도입에 발맞춰 금융감독원은 현재 운영 중인 RBC제도를 대체할 신지급여력제도도 준비 중이다. 현재 23개 생보사와 15개 손보사가 신지급여력제도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이번주 보고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신지급여력제도의 실제 도입을 위한 초안을 만들고 각 보험사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