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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임직원은 4차 산업혁명 열공중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7-05 11:02

인공지능부터 AR까지 교육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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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임직원이 5일 12층 하나카드 본사 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 교육을 듣고 있다./사진=전하경

△하나카드 임직원이 5일 12층 하나카드 본사 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 교육을 듣고 있다./사진=전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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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4차 산업혁명에서 카드사도 변신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5일 하나카드 본사 12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대상 [디지털 얼리버드] 전문가에게 듣는 4차 산업혁명 첫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하나카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전 직원 디지털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하나카드는 한달에 2번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연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드 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위기 타개 일환으로 각 카드사들이 '디지털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모바일 카드모집 등 인프라 구축 뿐 아니라 전 직원에게도 4차 산업혁명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KB국민카드는 1박2일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 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6월20~21일에 진행된 1차에는 30명의 임직원이, 2차 6월26~27일에는 38명의 임직원이 워크숍에 참여했다. 워크숍에는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미래', '딥러닝과 로보어드바이저', '디지털 플랫폼과 O2O 서비스', '가상현실(VR) 산업과 핀테크의 만남' 등 블록체인, VR, UX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비씨카드도 '4차 산업혁명 포럼 2017'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 포럼은 현재 3회까지 진행됐으며, 직원들에게 4차 산업 이해부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관련 강의가 진행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임직원의 4차 산업혁명 이해를 돕고 사업기회를 탐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디지털 아카데미'를 신설, 전 직원의 디지털화를 독려하고 있다.

'디지털 아카데미'에서는 디지털 트렌드, 디지털 전략, 빅데이터, 핀테크, AI 등을 주제로 월 1회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임직원들에게 최신 디지털 트렌드와 주의를 환기시키로 이론과 사례를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임직원 대상 핀테크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모바일 결제시장 동향, 블록체인, 챗봇, 인터넷은행, VR/AR 등 4차 산업 교육이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Digital 미니포럼’과 실무자 중심의 ‘Digital FAN 50’ 과정 등 직급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등 진화하는 사업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율 학습형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직원 창의성을 발전시키고 조직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는건 본업인 결제 산업에서 더이상 수익을 내지 못해서다. 카드사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간편결제 시장 성장, 카드론 규제로 신사업 모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도 최근 카드사 CEO들에게 마른 수건(수수료)에 목매기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화에 집중하지 않으면 카드사들은 미래에 살아남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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