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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2013년 친환경차 강조…정의선, 첫 경제사절단 발언은?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29 17:04

미국 제2공장 증설 등 추가 투자 발표 관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친환경차 차량 기술 확대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창조경제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더 확대하겠다.”-2013년 5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첫 동행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의 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친환경차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외친 가운데 정 부회장이 이번 방미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발표할지 관심사다.

◇ 2013년 정몽구 “친환경차 확대로 창조경제 중추 역할”

정몽구 회장은 2013년 5월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확대를 통해 박근혜 정부 경제 기조인 창조경제 실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차량의 현대화, 기능화, 인재를 육성시키겠다”며 “친환경차량 기술 확대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창조경제 실현에 중추적 역할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정 회장은 2013년 신년사에서 “친환경차와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우수 인재를 육성해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며 “부품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이들 업체의 기술적 수준을 높이는 것이 창조경영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창조경제 후속조치가 아닌 기존 경영기조에 탄력을 더하겠다는 의미였다.

4년이 지난 2017년. 정 회장의 발언은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이후 지난해 3월 아이오닉 전기차, 지난 2월 아이오닉 플러그인(Plug-in)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는 지난 27일 출시한 첫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코나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90km로 아이오닉 전기차(191km) 대비 약 200km 더 달릴 수 있다.

정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밝혔던 중국 현지공장 증설도 지난해 이뤄졌다. 정 회장은 2013년 한미 정상회담 귀국길에서 “중국 제4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제4공장인 창저우 공장은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창저우공장은 생산능력은 연 30만대다. 오는 8월에는 중국 5공장인 충징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충징공장까지 8월에 가동된다면 연 270만대의 현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 1월 미국 3조6천억 투자 발표…정의선, 미 공장 증설 등 추가 투자 밝힐까

정의선 부회장이 정몽구 회장 대신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 기간 동안 추가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힐지 주목된다. 2013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정몽구 회장의 말이 실현된 것을 감안하면 정 부회장의 발언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 제2공장 증설에 대해서 정 부회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사다. 정몽구 회장은 2013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현지공장 증설은 계획이 없다”고 확언했다. 현대차그룹이 향후 5년간 미국에 3조6000억원(미화 31억달러)을 투자하겠다고 지난 1월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제2공장 증설에 대한 정 부회장의 발언이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증권사 한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제조업 끌어안기’ 정책으로 글로벌 완성차 생산지도가 미국을 향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도 미국 2공장 증설에 대해서 여러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가동률이 100%가 넘어갔지만, 2공장을 증설할 경우 가동률이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정 부회장이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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