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그레에 따르면 닥터캡슐의 매출은 지난달 8일 차태현이 나오는 영상광고가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영된 지 한달 만에 전월 대비 2배 이상,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닥터캡슐은 1997년 위산에 약한 유산균을 캡슐로 감싸 장까지 살아가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해에는 출시 19년 만에 유산균주를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회사 듀폰의 ‘프로젝트 BL-04’로 변경하고 패키지 디자인을 바꾸는 등 리뉴얼을 실시했다.
리뉴얼된 제품은 유산균을 이중캡슐 속에 넣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특징을 강화했으며, 한 병당 이중캡슐 양을 기존 대비 2배인 150개 이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 2003년도 닥터캡슐 모델이었던 차태현 씨의 이번 닥터캡슐 광고 방영 후 매출 상승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발효유의 강자였던 예전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