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3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은 9755억원으로 전 분기 3260억원 대비 6495억원(199.3%) 이나 증가했다. 자기매매이익은 1조76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3396억원(407.5%) 증가했으며 주식관련 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04억원(△70.2%)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선물회사 5개사의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분기 46억원 대비 3억원(△6.5%) 감소했다. 이는 파생상품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18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선물사들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2%(연환산 4.8%)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2686억원으로 전분기 3조5565억원 대비 2879억원(△8.1%) 감소했다. 전체 선물회사의 부채총액은 2조9113억원으로 전분기 3조1860억원 대비 2747억원(△8.6%) 줄었다. 선물사들의 자기자본 역시 3573억원으로 전분기 3705억원 대비 132억원(△3.6%) 쪼그라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물사들의 이익 감소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수탁수수료가 줄었기 때문인데 경기 동향과 큰 연관은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과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식과 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유동성 악화로 인한 증권회사의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초대형 IB 관련 업무 수행 능력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