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은 등급 하향 근거로 △저하된 경쟁지위 회복 지연 △비경상 손실 확대, 사업부진 등 최근 저조한 수익성 지속 △자금조달능력 저하 등을 들었다.
나이스신평 측은 동부증권은 중소형 증권사로 최근 3년 순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M/S)가 1.9%로 전반적인 시장지위는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2012년 순영업수익 기준 3.0%였던 M/S가 저하된 이후 경쟁지위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이혁준 금융평가 실장은 “최근 증권산업의 경쟁심화, 중소형 증권사에 불리한 규제환경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시장지위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반적인 경쟁지위가 높지 않은 가운데, 최근 비경상 손실도 확대되면서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전체적인 사업기반이 견고하지 않으며, 업계 전반의 경쟁심화, 중소형사에 불리한 정부 규제환경 감안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자본여력이 열위하며, 최근 실적저하 등의 영향으로 자금조달능력이 다소 저하됐다”라고 판단했다.
3월말 순자본비율은 별도 기준 288.1%로 절대적인 수준은 양호하나, 지난해말 업계평균인 별도기준 571.8%, 연결기준 732.8%에 비해서는 열위하다고도 의견을 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