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공모펀드에 성과보수 체계를 적용하는데 최소 투자금액을 두거나 환매금지형 펀드로 한정하는 등 현실적인 제약이 많았지만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요건이 완화되면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래에셋배당과인컴30성과보수펀드는 전액 환매 시 절대수익률 3.5%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성과보수로 수취한다. 운용보수는 연 0.20%로 성과보수를 수취하지 않는 유사 유형 펀드의 50% 수준이다.
미래에셋배당과인컴30성과보수펀드는 전세계 우량 채권 등 안정적인 인컴(Income)을 제공하는 자산과 국내 우선주 및 고배당 주식 등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각각의 모펀드는 오랜 기간 운용되면서 이미 수익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에 60% 이상,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에 30% 이하로 투자한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는 국내 대표 해외채권 펀드로 전세계 우량 채권에 분산해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국내 우량 기업의 우선주와 배당주에 투자하며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사장은 “이번 성과보수 공모펀드 출시로 운용사의 책임 있는 펀드 운용과 투자성과에 대한 투자자 신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모펀드 활성화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측은 사모펀드 중심으로 적용되던 성과보수 체계가 공모펀드에도 적용됨에 따라 펀드 책임운용과 투자자 신뢰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